여유로운 화요일[스타벅스울산남구청DT점, 슈크림가득바움쿠헨]
안녕하십니까.
여유로운 화요일 아침입니다.
저는 오늘 출근을 하지 않았기에 여유로운 아침을 맞이할 수 있었습니다. 하하하!
휴가는 아니고 회사에서 행사가 있었기 때문에 잠깐 얼굴만 비추고 오면 되는 날이었습니다. 여러분들은 출근 잘 하셨었나요???
아침에는 비가 오더니 오후인 지금은 해가 쨍쨍 나고 있습니다. 습한 날이지만 기분이 좋아지는 하루예요.
시원한 카페 안에서 밖을 바라봐서 좋은 걸까요?? 아니면 회사를 안 가서 그런 걸까요??? 뭐가 됐든 좋습니다.
저는 쉬는 날도 일찍 일어나는 편입니다. 늦잠을 잘 못 자는 편이기도 하고, 일찍 일어나서 이것저것 하는 걸 좋아합니다.
오늘도 쉬는 날이지만 7시쯤 일어나서..... 아무것도 안 했네요? 앞으로는 그냥 아침잠이 없다고만 말하겠습니다.
오랜만에 아침에 헬스를 했습니다. 헬스장에서는 몸 좋으신 분들이 많아 주눅 듭니다. 아니?! 평일 아침부터 헬스장에 오시는 분들은 다들 사업하시는 건가요? 이 여유로운 아침을 매일 누릴 수 있다니, 너무 부러운 삶입니다.
저는 태생이 약골이라 몸이 잘 안크는 거 같습니다. 주 3회는 운동을 하고 있지만 방문횟수 대비 몸은 좋아지지 않습니다. 그래도 유지에 만족하며 운동하는 습관은 꾸준히 가질 겁니다. 헬스장에서 열심히 운동하시는 분들을 보면 자극을 많이 받습니다. 땀을 흠뻑 흘려가며 운동하는 사람, 불편한 몸을 이끌고 헬스장에 와서 운동하는 사람 등 모두들 일을 마치고 와서 자기개발하는 모습에 저도 열심히 살아야겠다고 다짐을 하게 됩니다.
오후에는 여유를 즐기기 위해서 집 근처 스타벅스를 방문했습니다. 커피랑 케이크를 먹기 위해 카페를 방문하는 게 아닙니다. 업무 시간에 카페를 방문하는 행위 자체가 여유로움의 상징이기 때문에 날도 더운데 집에 있지 않고 굳이 카페까지 왔습니다. 테이블에 앉아 노트북을 펴고 커피를 마시는 제 자신이 멋집니다. 커피맛은 잘 모르지만 그냥 좋습니다.
오늘은 콜드브루와 슈크림 가득 바움쿠헨(이하 슈가바)을 먹었습니다. 주문하고 나서 점원분께서 생일 쿠폰 사용하시겠냐고 물으시길래 고민을 했습니다. 비싸고 맛있는 음료를 마실까 아니면 처음 생각했던 콜드브루를 마실까.... 고민 끝에 후자를 선택했습니다. 결론적으로 생일 쿠폰으로 케이크 가격 6900원만 내고 커피와 케이크를 즐길 수 있었습니다. 슈가바를 고르면서 저의 최애 블루베리쿠키 치즈케이크와 같은 가격이길래 이것도 엄청 맛있을 줄 알고 골랐습니다. 하지만 아쉽게도, 6900원어치의 맛은 아니였습니다. 빵 위의 크림과 안의 슈크림(커스터드크림)은 다른 질감이었으며 그냥 평범한, 누구나 유추할 수 있는 슈크림 맛이었습니다. 역시나 저는 블루베리쿠키 치즈케이크가 제일 잘 맞습니다.
음료를 마시며 밖을 구경했습니다. 하늘이 엄청 이뻤습니다.
햇볕이 드리우는 거리를 보며 에어컨을 발명하신 캐리어 선생님에게 다시 한번 감사함을 느꼈습니다. 지금 집도 엄청 더울 겁니다. 사실 원룸이라 에어컨을 틀어도 크게 부담은 안 가지만 뼛속까지 구두쇠라 에어컨을 아직 부담스러워합니다.
더운 여름날 7천 원에 에어컨 빵빵 나오는 실내에서 시원한 커피와 맛있는 케이크를 즐긴 하루였습니다. 스타벅스는 어느 지점을 가든 평타는 치기 때문에 집 근처 어느 지점을 방문하셔도 만족할 거라 생각됩니다.
글을 읽는 분들도 더운 여름날 건강 관리 잘하시고, 시원한 커피 한잔 마시면서 하루를 마무리하셨으면 좋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