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 울산 맛집 복산돈까스
안녕하십니까.
오늘은 퇴근 후 여자 친구를 만나 저녁을 먹었습니다.
오랜만의 외식이라 저희 둘 다 들떴습니다. 메뉴는 돈가스였고, 울산 내에 돈가스 맛집으로 알려진 복산돈까스를 방문해봤습니다.
평소 저는 돈가스를 엄청 좋아합니다. 3일 연속 점심으로 돈가스를 먹기도 합니다. 반면에 여자 친구는 돈가스를 별로 안 좋아해요. 돈가스는 남자분들이 조금 더 선호하는 거 같습니다.
울산에 복산돈까스는 남구점, 중구점 두 군데에 있습니다. 본점은 중구점인 거 같아요.
아파트 단지 주변에 위치하고 있기 때문에 주차가 조금 불편합니다. 저는 그냥 길가에 주차했어요.
맛집이 있을 거 같지 않은데, 갑자기 길가에 가려 했던 복산돈까스가 보였습니다. 이른 시간이었지만 벌써부터 3팀 정도 있었습니다. 일찍 마치고 바로 온 거라 웨이팅 없이 입장할 수 있었습니다.
매장은 초록색을 베이스로 하고 주택 느낌을 살려 인테리어를 했습니다. 인테리어를 잘 몰라 그냥 보기 좋았습니다.
입구 바로 오른편에 키오스크가 있습니다. 여기서 선주문을 하는 방식이에요.
늦게 간 편이 아녔는데도 특일식돈가스는 솔드아웃이였습니다. 특일식돈가스를 먹을 분은 점심에 방문하시기를 추천드립니다.
저희는 일식돈가스, 안심돈가스, 찬소바 이렇게 3개 먹었습니다.
물통은 스탠리 보온병으로 준비되어있습니다. 엄청 시원한 물이었어요. 뚜껑여는 법을 잘 몰라 조금 헤매었습니다. 안에 보리차가 들어있을 거 같은데 그냥 생수였습니다.
물을 마시고 조금 더위를 식히는 사이에 음식이 나왔습니다. 10~15분 정도 걸린 거 같습니다.
음식은 아주 맛있었습니다. 맛있었지만 요새 일식돈가스 가게들이 너무 상향 평준화되어 있어서 진짜 최고다!라는 감동은 받지 못했어요. 울산에는 오사카멘치, 탐돈 등 맛있는 가게들이 많습니다. 어느 한 곳이 맛있다!라고 우열을 가리기 힘들어요.
저는 개인적으로 등심돈가스를 좋아합니다. 사진으로 보시는 바와 같이 쫄깃한 식감으로 아주 잘 익혔습니다. 안심도 부드럽고 잘 만들었습니다. 샐러드 소스는 핑크색이었는데 유자(?) 맛이 났던 거 같습니다. 개인적으로 전 별로였어요.
여자 친구는 역대 돈가스 원탑이라고 칭찬하더라고요! 분명 맛있는 집이긴 합니다.
이 집의 가장 큰 장점은 직원분들의 친절함이라고 생각합니다. 샐러드의 소스가 부족하지는 않은지, 소금이 더 필요하지는 않은지 직원분이 테이블 전체를 둘러보시면서 챙겨주십니다. 이 점이 아주 좋았습니다. 뭐.. 고작 돈가스를 먹는 사람이지만 대접받는 듯한 느낌을 받았어요.
음식도 맛있고, 활기 넘치는 직원분들에게 좋은 에너지를 받고 맛있는 저녁식사가 된 거 같아 기분이 좋았습니다.
오늘은 울산 복산동의 복산돈까스를 방문해봤습니다. 막 입이라 맛 표현이 부족하지만 분명히 맛있는 집이었습니다.
조금 급하게 마무리를 하지만 여러분들에게도 추천할 만한 맛집이며 울산에 방문하실 계획이 있으시다면 한 번쯤 드셔 보시면 좋을 거 같아요.
오늘도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