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 휴가] 서울 여행기(그랑핸드 남산, 쿼츠, 일산호수공원)
안녕하세요. 포도쓔입니다.
무더운 8월이 흘러가고 있습니다.
어느덧 8월도 중순에 접어들었네요. 이번 한 달만 에어컨을 아낌없이 틀어보려 합니다.
여름휴가 얘기를 계속해보려고 합니다.
지난번 남해 여행기에 이어 이번에는 서울 여행기입니다. 코로나 이전에 서울에 가고 오랜만에 가는 거라 많이 설레었습니다. 서울은 여전히 좋더라구요. '말은 제주도로 사람은 서울로'라는 말이 괜히 나온 게 아닌 거 같습니다.
이번 서울 방문의 주된 목적은 고등학교 동창들과의 가평 빠지! 그리고 그냥 서울 투어입니다.
KTX를 타고 서울에 도착해서 가장 먼저 한건 며칠 동안 신세를 질 친구들에게 선물을 사는 것입니다.
선물은 그랑핸드 핸드워시입니다.
서울역에서 가장 가까운 매장을 방문하려고 찾아보니 남산지점이 있더라구요. 버스로 이동하려는데 서울 버스는 도로 한가운데서 정류장이 너무 많아 찾기 어려웠어요. 한 20분 정도 헤매었습니다...
우여곡절 끝에 버스를 타고 겨우 도착했는데 매장도 찾기 어려운 곳에 위차하고 있더라구요. 감각적으로 찾아가면 입구가 있을 겁니다....
이 간판을 찾으셨으면 일단 성공입니다....
이렇게 간판을 끼고 오른쪽으로 돌아들어가면 입구가 있습니다. 찾기 어려우니 주의해주세요.
선물은 마린오키드 핸드워시로 했습니다. 여름에 어울리기도 하고, 성별 안 가리고 대중적인 향이어서 싫어하지는 않겠다고 생각했습니다.
종이가방도 너무 이쁩니다. 구매자에 한해서 라운지를 이용할 수 있습니다.
라운지에서 바라본 전경입니다. 음악이 흘러나오고 차가운 차를 마실수 있게 준비되어있으니 구매자분들은 잠시 쉬어서 도심의 풍경을 즐기다 가시면 좋을 거 같아요. 저는 밖이 너무 더워서 조금 오래 앉아있었습니다.
이다음에 서울에 오면 꼭 가보고 싶은 카페가 있어서 한번 가보기로 했습니다.
바로 용산의 쿼츠입니다. 그랑핸드에서 택시 타고 이동했습니다. 아마 5천원이 안 나왔던 거 같아요.
가는 길에는 국방부도 있고, 감성 있는 여러 가게들이 많습니다. 꼭 쿼츠가 아니더라도 가볼 만한 곳이 많은 거 같아요!
커피를 먹기에는 조금 늦은 오후라서 논커피인 쿼츠너츠를 시켜봤습니다. 정말 너무너무 맛있더라구요!!!!
달달한 초코우유인데 고소함이 엄청났습니다. 너무 맛있어서 시그니쳐 커피도 시켜먹으려 했는데, 친구의 퇴근시간이 다와 가서 자리에서 일어났습니다. 여러분들 쿼츠 진짜 맛있어요...! 꼭 가보세요!!!
그러고 친구를 만나기 위해서 삼각지역으로 와서 친구가 사는 주엽역까지 지하철을 탔습니다.
1시간 넘게 지하철을 타고 가니 너무 힘들더라고요. 확실히 서울, 경기권이 크긴 한가 봅니다.
넓으니 사람도 많고 인프라도 좋고 즐길 문화생활도 많을거구요. 매일 누릴 수 있다니 너무 부럽습니다. 뭔가 저에게 서울은 외국과도 같은 느낌이에요.
일산의 친구와 만나서 저녁을 먹고 일산호수공원을 산책했습니다. MBC, JTBC 등 큰 건물이 호수에 비치고 강아지와 산책을 하는 분들을 보니 너무 부러웠습니다. 지방의 작은 원룸에 살고 있는 저와 비교되는 거 같아서 조금 서글펐습니다.
하지만... 그들도 고충이 있겠죠?! 그렇게 생각하겠습니다.
오랜만에 가본 서울은 여전히 즐길거리가 많았고 사람도 많았습니다. 가끔 오는 여행객이기에 서울을 즐겁게 볼 수 있는 거겠죠? 지금은 몇 주가 지났지만 또 놀러 가고만 싶습니다.
오늘은 이만 마치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