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 양남면에서의 마지막밤, 현대모터스튜디오부산 방문기
안녕하세요. 포도쓔입니다.
다들 잘 지내셨나요? 여름이 한풀 꺾이고 저녁에는 선선한 날씨예요. 이럴 때일수록 감기에 걸리기 쉬우니 다들 건강관리 잘하시길 바랍니다.
오늘은 부산에 다녀왔습니다.
현대 모터 스튜디오를 방문하였는데 안에 볼거리가 많더라고요. 여러분들께도 보여드리고 싶어서 사진을 많이 찍어왔습니다!
전시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공식 홈페이지에 잘 나와있어서 저는 주관적인 생각만 적어보겠습니다.
아침에 창밖으로 보이는 양남면의 바다입니다. 오늘도 날씨가 좋을 거 같았습니다.
오늘은 부산에 위치한 현대 모터 스튜디오를 방문해 봤습니다. 현대 모터 스튜디오는 국내에 4군데 있는데 고양, 서울, 부산, 하남에 있습니다. 수도권과 부산에 위치하고 있으니 가까운 지점에 방문해보세요! 부산은 상대적으로 규모가 작다고 합니다. 저희는 1시간가량 가이드 설명을 들었고 1시간 자율적으로 구경했어요.
시멘트 벽을 오르는 덩굴식물도 있었습니다. 시멘트 벽과 초록 식물이 같이 있으니까 이질적이면서 잘 어울렸어요.
들어가 보지는 않았지만 그린 하우스&북이라는 가게도 있었습니다. 외관이 너무 멋지더라고요.
양지를 피해 그늘에서 낮잠 자는 고양이도 봤습니다. 늘어져 있는 모습이 귀여웠어요. 사람을 전혀 경계하지 않아 가까이 가도 귀찮아해서 얼른 자리를 피해줬습니다.
실내 전시장으로 들어왔습니다. 기술의 발전도 중요하지만 자연과의 공생을 주제로 하는 전시물이 많았습니다. 부가 내용을 가이드님이 열심히 설명해주셨는데 지나고 나니 머리에 남는 게 없네요... 가이드님 죄송합니다..ㅎㅎ;
투어가 끝나고 소품샵을 구경했습니다. 감성적이고 예쁜 소품들이 많아서 사고 싶었지만 가격을 보니 지갑이 열리질 않더라고요.
자유시간에 크리에이티브월을 지나다 앉아서 구경 중인 애기를 봤습니다. 달리는 캐릭터와 아기 둘 다 너무 귀여웠어요.
자동차 관련이 아니더라도 내부에 다양한 전시가 있었습니다. 가족들끼리 많이 찾아오시더라고요.
부산 일정을 마치고 경주로 복귀하고 연수원에서의 마지막 밤이 아쉬워서 산책을 했습니다. 해질녘부터 걸어서 밤까지 걸었습니다. 이제 당분간 오고 싶어도 못 온다고 생각하니 너무 아쉬웠습니다.
세 마리 다 만나지는 못했는데 오늘도 어김없이 만났습니다. 지난번보다 가까이에서 만났습니다. 마지막 날에도 친해지지는 못했어요. 아쉽지만 이 정도 거리가 최선이었습니다. 아프지 말고 잘 지내야 해 강아지야!
길에 따라 설치해둔 등이 이뻤습니다. 내가 갈길을 비추고 있는 게 귀여웠어요. 이 귀여운 불이 없었다면 무서워서 걷지 못했을 거 같아요.
오늘은 글보다 사진 위주로 올리고 싶었습니다. 글보다 사진으로 남긴다면 시간이 많이 흐르고 봐도 생생하겠죠?
오늘은 이상하게 기운이 없습니다. 교육이 끝나가서 그런걸까요 아니면 경주에서 부산까지의 일정이 힘이 든 거일까요. 연수원에서의 마지막 밤이 지나서 그런 거겠죠? 언제나 마지막은 아쉬워요. 다음이 없다고 생각하면 그 아쉬움은 배가 됩니다. 언제 올지 모르는 연수원.... 다음에는 없을 수도 있는 강아지들까지... 계속 건강하고 그 자리에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모든 글이 어설프지만 항상 마무리가 어설퍼요. 여러분들 오늘 하루 마무리 잘하세요.
오늘도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