늦은 생일파티, 고마운 동기들과 함께 !
안녕하세요. 2일차 포스팅입니다.
오늘도 무난히 글을 올릴 수 있게 되었습니다.
어제 글을 올리고 여자친구에게만 제 블로그를 보여줬어요.
여자친구에게는 모든 일상과 생각을 말해준다고 생각했는데, 직접 쓴 글에는 여자친구에게도 미처 말하지 못했던 사소한 감정도 적게 되는 거 같아요. 제 속마음을 표현할 수단이 생겨 기쁘고, 누군가가 본다는 게 조금 쑥스럽습니다.
구체적으로 무엇이 기쁜지는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글 하나 올렸을 뿐인데 평소의 일상에서 생기라는 게 생긴 거 같습니다.
취업하고 나서부터는 무엇인가를 해야겠다는 생각은 했었지만 실행에 옮기기가 쉽지않았습니다. 일기 하나 만 썼을 뿐인데 하나를 해냈다는 마음이 저를 채웠고 앞으로도 큰 자극이 될것 만 같은 기대감이 듭니다.
오늘은 친한 동기 2명과 오랜만에 저녁식사를 했습니다.
이 회사에 오면서 별로 친한 사람이 없었는데 우연한 기회로 친해지게 되었고 서로 유머 코드도 비슷해 대화도 잘 통합니다. 또한 인간으로서 배울 점도 많은 친구들입니다.
한 친구는 책도 많이 읽고 운동도 열심히 하고 패션에 관심이 많으며 생각도 깊은 친구입니다. 이 친구는 무엇이든 저보다 앞서 있는 거 같아 매일 도움받고 있습니다. 얘기를 할 때 면 제가 부족하다고 많이 느껴 수준차이가 난다. 라고도 느끼는데 그런점이 이친구의 어른스러운점이라고 생각해서 배우고자 노력하고 있습니다.
다른 친구는 나이는 저보다 어리지만 유머러스하면서 성숙하고 누구보다 가족을 사랑할줄 아는 친구입니다. 저랑 유머코드도 비슷하고 몇살 차이는 안 나지만 항상 형이라고 먼저 저를 배려해주는 모습이 느껴져 저도 많이 배우려 하고 있습니다.
동기들에 대한 얘기를 해보고 싶은데 막상 적으려니 제가 동기들을 잘 모르고 있다고 느꼈습니다. 평소에 일 얘기, 고민이나 개인적인 일까지 다 공유를 하지만 아직도 서로를 잘 모르고 있는거 같아요. 우리의 관계가 더 깊어질 수 있음에 감사해야겠습니다.
동기들에 대한 얘기는 쓸수록 자신이 없어져서 마무리가 더욱 어색한 거 같습니다. 벌써부터 글의 내용으로 스트레스를 받으면 안되는데 조금 더 쓰고 싶은 마음이 들어 스트레스를 만들어내는 거 같아요. 마치 자소서 쓸 때 같이요...
2일차라고 어깨에 힘이 많이 들어갔나봅니다. 내일은 조금 더 힘을 빼고 적게 마음을 내려놓아야겠습니다.
오늘도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