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돈내산 리뷰] 냉정한 "우디우디 암막 수면안대" 사용 후기
안녕하세요. 포도쓔입니다.
오늘은 제품리뷰를 하고자 왔습니다.
제목에는 내돈내산이라고 적었지만 사실은 여자친구가 사줬어요. 하하하!
저는 잘 때 눈 위에 뭐를 얹고 자야 잠이 듭니다. 손을 올리던가 안 입는 티를 눈 위에 올려서 자곤 하는데 여행 가서 그러기가 불편하더라구요. 그래서 이번에 안대를 구입하려 했고 여자친구가 하나 사줬습니다.
네이버에 수면안대를 검색하니 여러 가지가 나오더라구요.
저의 구매 기준은 이러합니다.
1. 합리적인 가격대
2. 피부에 자극이 없을 것
3. 뒤에 베기지 않고 머리카락이 씹히지 않을 것
4. 암막 효과가 확실할 것
사실 뭐를 검색했을 때 가장 처음에 나오는 것들은 별로 안 좋아합니다. 광고일 거고 뭔가 남들이 많이 사니까 사기 싫은....?
그냥 괜히 아니꼬운 거겠지요. 눈과 머리통 전체를 덮는 타입이 있고 흔히 알고 있는 안대 타입이 있는데 어떤게 나을지 생각해 보니 머리통 전체를 덮는다면 뒤통수가 조금 배길 거 같고, 나중에는 솜이 꺼져서 흐물 해 지지 않을까? 싶어서 그냥 일반적인 안대 디자인을 선택하고자 했습니다.
제가 기존에 사용하였고 알던 제품이면 어느 정도 비싸도 괜찮겠지만, 착용해보지도 못하고 인터넷으로 바로 구매하는지라 2만원 이상은 조금 비싸다라는 생각을 하고 있었습니다. 2만원 내로 여러 개를 고려했는데 그중에서도 마이크로 벨크로를 사용하고 피부와 닿는 면적이 한정적인 우디우디 수면안대로 최종적으로 선택할 수 있었습니다.
택배는 금방 도착했습니다. 생각보다 부피가 크길래 뭐지? 했는데 사은품도 같이 왔더라구요. 택배를 열어보니 손편지 같은 인쇄물이 있었습니다. 인쇄물이지만 손편지 같고 뭔가 정성이 느껴졌습니다. 저는 제품만 좋으면 되기에 사실 줘도 그만 안 줘도 그만이였어요.
표장은 과대포장으로 느껴질 만큼 깔끔하고 꼼꼼했습니다. 쓰레기가 많이 나왔지만 제품을 받는 입장에서는 좋았어요.
아! 그리고 우디우디를 고른 이유 중 하나는 파우치입니다. 여행 갈 때도 항상 파우치에 넣고 들고 가고 싶어서 파우치 있는 제품으로 고려했어요.
제가 선택을 고려한 마이크로 벨크로입니다. 정말 부드러웠어요. 사실 아직 사용 전이라 머리가 씹힐지 안 씹힐지 모르겠는데 안 씹혔으면 합니다.
눈과 닿는 부분입니다. 마감도 깔끔했습니다. 무엇보다 좋은 건 눈과 닿는 부분을 떼서 따로 세척이 가능한 게 좋았어요. 노폐물이 쌓이기 전에 얼른 세척하고 다시 쓰고 하고 싶습니다.
일단 안대가 오고 나서 쓰고 잠을 자지는 않았습니다. 그래도 시험 삼아 착용을 해보니 코 쪽에서 미세하게 빛이 들어오더라구요. 100% 암막은 안 되는 게 아쉬웠습니다. 물론 불을 끈 상태에서 안대까지 쓴다면 완전 차단을 느낄 수 있을 거 같아요.
아직 눈가리개 부분을 제 맞춤으로 바꾼 게 아니라 조정을 해봐야 하지만 95% 정도 차단에서 나름 만족입니다.
하루 이틀 정도 착용을 해보고 보풀이 일어나는지, 내구성은 괜찮은지, 잠은 잘 오는지! 확인해 보고 리뷰 마무리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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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면안대를 3일 정도 사용했습니다.
써보니 처음에는 적응이 안 됐어요. 찍찍이 조절을 잘해야 머리에 압박감이 없이 잠을 잘 수 있을 거 같아요.
앞서 적어놨듯이 안대를 사용하여 100% 빛차단을 원했지만 그게 아니어서 조금 아쉬웠습니다. 하지만 불을 끄고 웬만큼 어두운 공간이라면 원하는 효과를 얻을 수 있을 거 같아요. 저는 일단 만족스럽습니다.
자는 동안 머리가 찝히지도 않았고 눈에 불편함을 주는 것도 아니고 뒤통수 편하구 적당한 암막 효과까지!
외박 때 파우치에 넣어서 다녔는데 너무 편리하고 좋았습니다.
극적으로 이거 완전 대박이다! 이런 건 아니지만 눈만 가리는 무난한 수면안대를 원하시는 분들께는 좋은 선택지가 될 것 같습니다.
※ 사은품인 허리 스트레칭 도구입니다. 어떻게 사용하는지 모르다가 홈페이지 들어가서 알게 되었습니다.
의외로 만족스럽네요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