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기장/해외여행

세 남자의 뉴질랜드 남섬 캠퍼밴 여행 #3 [와나카호수, 로이스피크, 파타고니아초콜렛, 온센핫풀]

포도쓔 2023. 8. 19. 15: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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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포도쓔입니다.

뉴질랜드 여행의 절정으로 가는 편입니다!

오늘 말씀드릴 일정은 와나카호수, 로이스피크, 온센핫풀입니다. 그 외에도 자잘하게 여행기를 들려드릴 테니 재밌게 읽어주세요!

 

오늘의 일정입니다! 뉴질랜드 남섬여행 중 가장 어렵다고 생각한 날이 다가옵니다....

저희는 아침부터 부지런히 와나카호수로 향했습니다.

 

테카포호수에서 와나카호수 까지는 2시간이 넘게 걸렸어요. 멀고도 멉니다. 운전 중에 질리도록 소, 양을 볼 수 있습니다. 이렇게 넓은 들판에서 방목되어지는 소의 우유와 고기라니 맛이 없을 수가 없습니다.(인간이 미안해...)

햇살이 강하지만 운전하는 재미가 있습니다. 조금 잠이 올 수도 있어요.

 

역시나 이른 시간엔 안개가 껴있었는데 조금 지나니 안개가 걷혔어요.

※ 겨울 뉴질랜드의 오전은 대부분 안개가 끼고 비가 날립니다. 이른 아침은 주로 이동에 시간을 할애하는 걸 추천드려요!

 

개인적으로 마음에 드는 사진입니다. 날씨, 햇살, 소 전부 너무 이쁘게 나왔어요!

 

와나카호수 레이크뷰 홀리데이파크에 도착했습니다.

점심시간 때쯤 빠르게 캠핑장으로 왔어요. 이유가 있습니다. 이날부터 4일간은 저희의 숙소 예약이 없었습니다.

J인 저는 엄청 불안해했고, 가장 먼저 캠핑장 체크인을 하기 위해 들렀습니다.

결과적으로는 자리가 널널~했습니다.

저희는 216번 자리를 받았고 티비라운지, 세탁실, 샤워실 등 편의시설과 가까운 자리라서 만족했습니다.

 

도착하자마자 카레를 또 먹었습니다. 내일을 위해서 체력을 아끼려고 널널하게 하루를 보냈습니다.

 

 

와나카호수의 "그 나무(#ThatWanakaTree)"입니다. 다른 나무와 동떨어져 호수가까이 자라고 있는 "그 나무"입니다.

뭐 별거 있겠어했는데, 생각보다는 느낌 있었습니다.

 

저녁식사는 낮에 장본 고기와 한국에서 가져온 비빔면으로 포식했습니다!

이번 여행에서 고기 다음으로 가장 많이 먹은 건 컬리플라워입니다. 처음 먹어봤는데 너무너무 맛있었어요! 또 먹고 싶네요....

 

친구가 새벽에 별 보러 간다길래 따라나섰습니다. 겨울의 새벽시간이라 너어어어무 추웠어요.

실제로 보는 것보다 사진이 훨 잘 나왔어요. 실제로는 이게 은하수인가?? 싶었는데 그게 맞더라구요..

춥고 잘 안 보여서 조금 아쉬워요.. 사진은 건졌으니 만족!

 

5시 전에 일어나 씻지도 않고 준비하여 바로 나섰습니다. 사진에서 보시다시피 로이스피크는 왕복 16km, 6시간 코스입니다. 저희가 등산로 입구 도착한 시간이 6시 반쯤이었어요.

 

헤드랜턴을 비추고 오릅니다. 한국 산과는 다르게 나무하나 없어 오르는 사람들이 다 보입니다. 중간중간 불빛으로 몇 팀이 올라가는지 세릴 수 있었어요.

 

어느 정도 밝아옵니다. 산길 옆으로 양들이 풀을 뜯고 있어요;; 황당~

 

전망대에 도착을 했습니다. 햇살은 따가웠지만 너어어어무 추웠어요.

 

전망대에 유일한 화장실이 있으니 꼭 들르세요! 여기는 나무도 없어서 그러면 안 되지만 노상방뇨 진짜 못합니다!

 

30분을 더 올라 정상에 도착했습니다. 전망대에서 보던 풍경과 크게 다를 건 없었어요. 진짜 상상이상으로 추웠어요. 정상 부근은 길이 얼어서 미끄러우니 조심하세요..,,

 

이제 내려갑니다. 양들이 귀엽습니다. 평화롭구여

 

좋은 점만 말씀드렸는데, 등산로 전체적으로 양 똥이 너무 많습니다. 여러분들이 생각하시는 거보다 엄청 많습니다. 무조건 밟을 수밖에 없어요. 저는 안 밟고 다니려 했는데 조금은 밟은 거 같습니다.....

 

풀을 먹는 양입이 이렇게 빠른 줄 몰랐어요..

 

제가 여행에서 가장 좋아하는 사진입니다. 11시를 조금 넘겨 내려왔고 캠핑카로 돌아와 땀에 젖은 옷들을 말렸어요.

정말 여유로운 점심이였습니다. 힘든 걸 해냈다라는 마음과 추운 곳에서 오래 있다 들어와 얼굴이 뜨거워 어지러웠습니다.

 

점심을 먹고 2시간 정도 쉬다가 저희는 시간이 아까워 시내로 나왔습니다.

파타고니아 초콜렛에서 아이스크림과 The Doughbin Bakery에서 미트파이를 사 먹었어요. 둘 다 그냥저냥입니다.

그래도 뉴질랜드에서 유명하니 드셔보시길 추천드려요!!

 

시내에서 다시 캠핑장으로 가는 길입니다. 배경 보이십니까? 여기 사람들은 이런 멋진 배경을 보면서 보드를 탈 수 있다니...

너무 멋졌어요...

 

돌아와서는 고기를 굽고 김치볶음밥을 해서 와인과 같이 먹었습니다! 마투아 와인 짱짱!

다들 몸이 지쳐서 그런가 이 날은 모두가 10시 전에 잤던 거 같아요 ㅎㅎ

 

아침이 밝았습니다. 오늘은 와나카호수를 떠납니다. 어제 등산으로 지친 몸을 풀기 위해 오늘은 "온센 핫풀"에 가는 날입니다. 이번 여행에서 체험에 가장 큰돈이 들어갔습니다. 1시간에 무려 18만 원...!

 

 

와나카 홀리데이파크에서 그냥 가기엔 심심해서 과일로 유명한 크롬웰을 들렸다 가기로 합니다.

 

가는 길에 무인 상점에 들러 재즈애플을 구매했습니다.

여러분 재즈애플은 진짜 사기입니다. 처음 먹자마자 와우 풍선껌맛이 났어요. 어떻게 자연적으로 이런 맛을 만들어낼 수가 있죠??? 너어어어무 맛있었습니다.

 

또 달려서 온센핫풀에 도착했습니다. 주차하는데 한국인들이 조금 보였어요.

 

리셉션입니다. 예약자를 확인하고 음료와 간식을 고릅니다. 영어를 조금 못하셔도 친절히 설명해 주시니 어렵지는 않습니다! 돈을 많이 써서 그런가 직원분들도 많고 엄청 친절하십니다.

 

저희의 탕 사진입니다. 자연을 바라보며 노천온천을 즐깁니다. 좋았어요. 미치게 좋지는 않았고 노천온천이 주는 좋음 정도? 특이하기는 하지만 예상이 됩니다~

갔다 온 후기는요...! 이용시간은 1시간이 딱 적절합니다. 30분만 해도 괜찮을 거 같긴 합니다. 그리고 물이 조금 더 따셨으면 좋겠어요..... 춥지는 않은데 뜨끈~ 하지는 않아서 쬐끔 아쉬웠달까요?!?

이용시간이 끝나기 10분 전에 안내 방송이 나오는데 정말 끊임없이 반복됩니다. 영어는 못 알아 들어도 대충 나오라고 끊임없이 말하는 거 같으니 눈치껏 준비하시면 됩니다....!

그렇게 피로를 풀고 저희는 테아나우로 출발합니다!!

 

오늘은 여기까지 쓰겠습니다!

어디쯤 끊어야 하는지 잘 모르겠네요 ㅎㅎ 뉴질랜드 남섬여행에서 가장 메인인 로이스피크와 온센핫풀을 적어봤습니다.

남섬을 들르시는 분이시라면 무조건 들러야 할 곳이라고 생각합니다.

뉴질랜드 여행정보를 찾으시다가 이 글을 읽는 분도 계실 건데 꼭 도움이 되었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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