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있는 저녁식사(비빔면과 샤인머스켓)
안녕하세요? 포도쓔입니다.
어제 비가 와서 그런지 오늘은 엄청 덥고 하늘은 푸르렀어요. 그래서 사무실에서 바깥으로 잘 안 나왔습니다. 저는 더운 여름은 좋지만 햇볕에 그을리는 건 그닥 좋아하지는 않아요. 한번 태워서 건강미를 가지고 싶다는 마음 42%, 하얀 피부를 유지하고 싶은 마음 58%정도??? 그래서 아무리 더운 날이라도 긴팔을 선호합니다.
요즘 하늘은 일본 여행 갔을 때 봤던 하늘 같아요. 올해의 하늘은 특히 더 그렇다고 느낍니다. 역사적으로 볼 때 일본은 좋아할 수 없는 나라지만, 여행 가기에는 최고의 국가라고 생각합니다. 최근 침착맨, 빠니보틀, 곽튜브 유튜브 영상 보고도 완전 공감했어요. 음식, 문화, 치안, 인프라 등 모든 면에서 훌륭해요! 코로나가 완전히 풀리고 해외여행이 허락된다면 꼭 다시 방문해보고 싶습니다.
오늘은 여자친구와 같이 저녁을 해 먹었습니다. 특가로 구입한 뒷다리살과 비빔면을 먹었어요.
원래는 지역에서 유명한 '마장동김씨'라는 고깃집을 가려했으나, 여자친구의 일정이 있어 다음으로 미뤘습니다. 비빔면과 고기는 엄청 맛있었습니다. 저는 저렴한 입맛을 가지고 있어서 비싼 밥을 먹어도 감동이 한정적인 것 같습니다.
맛의 감동을 느끼는 그릇이 있다라고 치면 저는 그릇이 작아 만 원짜리 밥을 먹으면 70%를 채울 수 있고, 20만 원짜리 밥을 먹으면 꽉 차긴 하지만 그 그릇이 넘쳐서 흘러 초과된 맛의 감동은 느끼지 못하는 느낌일까요?? 사실 이 정도만 먹고살아도 평생 불만 없이 살 수 있을 것 같습니다.
하지만 좋은 것도 먹어볼 필요는 있어요. 사람은 새로운 걸 보고 경험하며 살아가야 합니다. 그렇기에 길거리 음식도 먹어보고, 오마카세나 호텔 뷔페도 가볼 수 있으면 가보려고 합니다. 말은 이렇게 했지만 내일은 또 맨날 먹던 닭가슴살에 밥이랑 김치를 먹을 겁니다. 맛있음의 역치를 낮추는 과정이라고 생각하렵니다!
후식으로 친구가 선물해준 샤인머스켓을 먹었습니다. 샤인머스켓은 본가에 갈 때마다 엄마가 가끔 사놨었어요. 오랜만에 아들이 집에 온다고 잘 못 먹었을 과일도 사려 했을 테고 그중에서 비싸고 맛있다는 샤인머스켓을 골랐을테지요. 다시 한번 감사함을 느낍니다! 친구도 저를 생각해서 샤인머스켓을 줬나 봅니다!
샤인머스켓을 자주 먹어보지는 못했어요. 샤인머스켓을 먹는 기분을 내기 위해서 칠레산 씨 없는 포도를 먹었습니다. 씨 없는 포도는 훌륭한 대체제에요. 그리고 최고의 안주입니다. 배부르게 1차먹고 집에서 한잔 더 할때 안주로 씨없는 포도를 먹는다면 가벼운 안주로 술자리를 즐길 수 있을 겁니다!
오늘도 의식의 흐름대로 주제 없이 적어봤습니다.
오랜만에 여자친구랑 밥 먹고 카페 갔다 오니 시간이 늦었네요. 오늘 방문자수가 0이라서 조금 씁쓸해요. 그런거에 휘둘리지 않으려 했는데 무관심이 이렇게 씁쓸하다니.... 하지만 멈추지는 않을 겁니다. 내일도 글을 쓸 겁니다!
오늘도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