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분 안녕하세요. 포도쓔입니다.
날씨가 풀렸다 추워졌다 제멋대로네요.
저는 요새 목도리를 하고 다닙니다. 이른 아침에 출근을 하면 더 추워서 그런 것도 있는데요, 실은 이번 서울여행에서 특이하다 느낀 것 중 하나가 사람들이 옷은 얇게 입고 목도리를 많이 하고 다닌다는 겁니다. 뭔가 지방과 차이가 느껴졌습니다.
목도리를 사서 일찍 개시한거일까요? 아니면 진짜 목을 따뜻하게 하면 체온 유지에 도움이 되어서 그런 거일까요?!
일단 서울 사람들이 하는 거니까 저도 한번 따라 해 보려고 노력 중입니다.
서울 여행 2일차입니다.
2일 차 점심은 고등학교 친구와 같이 먹었습니다. 토요일에도 근무를 하는 친구라 친구의 회사 근처에서 먹었습니다.
친구도 가본 적은 없지만 감자탕을 먹자며 "신동궁감자탕뼈숯불구이 선릉점"에 방문하기로 했습니다. 저희가 먼저 도착을 해서 들어갔는데, 감자탕집에서 감자탕을 먹는 사람이 거의 없더라구요?! 둘러보니 많은 분들이 뼈숯불구이를 시켜서 장갑 끼고 드시더라구요. 그래서 저희도 한번 시켜봤습니다!
저희가 주문한 뼈숯불구이가 나왔습니다. 남자 2명, 여자 1명이서 중자를 시켰는데 배부르게 잘 먹은 거 같아요.
밥도 2개 시켰습니다.
맛 평가를 하자면,,... 바베큐 맛이 나는 불닭소스 고기입니다. 고기가 엄청 많아요. 장사가 안되려야 안될 수가 없습니다. 지방에 제가 가져와서 차리고 싶을 정도였어요. 맵기는 불닭소스 정도의 맵기인 거 같아요. 조금 매우니 샐러드랑 같이 드시면 더욱 맛있게 즐길 수 있습니다. 조금 아쉬운 건 위에 사진에 보이는 샐러드 추가가 공짜가 아니란 거?! 왕창 먹고 싶었는데 참았습니다. 고기랑 밥도 저는 많이 팍팍 먹을 수 있었는데, 같이 간 2명이 소식해서 저도 눈치 보며 조금 먹었습니다.
아 참! 빈속에 드시는 건 조금 안 좋은 거 같아요. 자극적이고 매워서 하루 종일 속이 아팠습니다. 저녁에 드시거나 조금 안 맵게 부탁해서 드시는 게 어떨까요?!!!!
점심을 먹고 서울숲에 왔습니다. 서울숲에 핑크퐁 행사를 해서 그런가 가족단위로 온분들이 너무 많았습니다. 커플들도 많고 친구들끼리 온 사람도 많고 사람이 너무 많았어요!!!
비교적 사람이 없는 쪽을 찍어 봤습니다. 날씨도 너무 좋았고 낙엽이 져가는 게 너무 이뻤어요.
그러고 성수동을 구경하고 을지로로 갔습니다.
을지로를 간 이유는 바로 광장시장입니다!
이거 아십니까?! 풍자의 또간집에서 간 광장시장 41호 원조누드치즈김밥집입니다. 우연히 지름길로 와서 바로 줄 설 수 있었습니다. 테이블 회전이 정말 빨랐어요. 근데 줄 서있는 쪽에서 먹으면 사람들이 다 쳐다보니까 절대 그쪽으론 앉지 마세요... 차라리 서서 먹다가 앉아 있던 분들 치우시면 앉기를 추천드립니다....
진짜 체해요...
테이블을 따로 닦아주시거나 관리해주시지는 않더라고요. 주변이 위생적으로 깨끗하다는 느낌은 못 받았습니다. 흘리는 게 많아서 쥐가 많을 것 같았습니다. 그래도 한번 먹어봤어요. 맛있습니다. 김밥을 엄청 빨리 싸시더라구요.
하지만 "와! 진짜 쩐다!! 천상의 맛이다!" 이 정도는 아닙니다. 그냥저냥의 잡채, 참치김밥입니다. 풍자가 갔으니까 한번 가보는 건 좋은데 그런 게 아니시라면 생략하셔도 됩니다.
그 후에 본격적으로 광장시장 구경을 했습니다. 아까 김밥 먹을 때만 해도 주변에 사람도 없고 어두워서 이거 맞나?! 싶었는데 이거 제대로 맞았습니다;;; 사람이 엄청 많더라구요. 발 디딜 틈도 없었습니다. 육회 맛집 따로 빈대떡 맛집 따로 방문하고 싶었으나 사람이 너무 많아 기빨려서 같이 하는 집으로 들어갔습니다. 여기도 겨우 자리 잡았어요.
육회는 17,000원, 빈대떡은 5,000원 이었던 걸로 기억합니다. 김밥이랑 간식을 많이 먹어서 다 못 먹었습니다.
배가 불러서 그런가 육회랑 빈대떡도 사실 그냥 그랬어요. 저희가 흔히 아는 육회 맛이다~ 사실 빈대떡은 제가 처음 먹어봐서 비교를 못 해 드립니다...,, 한번 시행착오 거쳐 보십쇼! 굳럭b
시장 자체가 너무 시끄럽고 어수선해서 일찍 나왔습니다. 여기까지 왔으니 억지로 먹어야 한다. 라는 마음이 커서 많이 먹었더니 속이 안 좋았습니다. 그래서 가는 길에 약국에 들러 소화제를 사 먹었습니다. 돈 내서 술 마시고 돈 내서 소화시키고
가성비가 너무 안 좋은 저녁이었습니다. 하지만 살면서 한 번은 광장시장을 가봐야 했기 때문에 후회는 없습니다~
서울 여행 2일 차는 너무 기빨렸습니다.
전날의 피로도 덜 풀려서 체력적으로도 힘들었습니다. 여자 친구랑 저 둘 다 예민해져서 싸울뻔하기도 했지만 잘 마무리한 거 같아 다행입니다.
오늘은 이만 글을 줄이겠습니다.
오늘도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일기장 > 국내여행' 카테고리의 다른 글
추석 연휴 영덕여행(해파랑공원, 영덕 뷰펜션, 갈매기대게횟집) (4) | 2022.09.11 |
---|---|
[여름 휴가] 서울 여행기(그랑핸드 남산, 쿼츠, 일산호수공원) (0) | 2022.08.15 |
[여름 휴가] 7/31~8/1 남해 여행기2 (0) | 2022.08.11 |
[여름 휴가] 7/31~8/1 남해 여행기1 (0) | 2022.08.0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