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풍전야..힌남노가 오기전 마지막 일요일(샬로우커피 국가정원점, 밀면전문점)

안녕하세요. 포도쓔입니다.

제가 살고 있는 울산에 오랜만에 해가 떴습니다.

 

여러분들 힌남노가 오고있답니다.. 이거 어쩝니까!

내일 출근을 하는데 힌남노가 온다니...,,, 갑자기 재택근무로 전환된다면 얼마나 좋을까요?

하지만 어렵다는 걸 압니다... 결국 바지랑 신발 다 젖고 돌아다니겠죠?

어쩔 수 없습니다.... 현생을 살아야 하니까요!!

 

저는 주말 오후를 여유롭게 카페에서 시간 보내는 걸 좋아합니다. 사실 커피를 즐기는 건 아니지만, 주말에 카페에 있다는 거 자체가 힐링이라고 느껴요.

여러분들은 주말에 뭘 하는 걸 좋아하나요?

 

오늘은 "샬로우커피 국가정원점"을 방문해봤습니다. (음료나 카페 사진은 다른 블로그의 분들이 많이 올려주셔서 저는 귀여운 토리 위주로 보여드릴게요!)

주택가를 개조하여 인테리어를 한듯했고 요즘 젊은이들이 좋아하는 느낌의 카페였습니다. 그런 분위기여서 그런가 힙한 젊은 분들이 많았습니다! 저도 젊고 이런 분위기를 좋아하는(어울리고 싶어 하는!) 사람이지만 조금 시끄럽고 정신 사납다고 느꼈습니다.

 

주말 여유롭게 책을 읽고 싶었는데 그런 분위기는 아닌 거 같습니다. 수다 떨기 좋은 카페인 건 확실합니다!

음료는 아이스 아메리카노를 마셨고 빵은 카라멜데니쉬를 먹었습니다. 커피는 조금 묵직한 느낌을 받았습니다. 눈으로 볼 때도 뭔가 점도가 있을 정도로 묵직하고 진한 커피라고 느꼈어요. 맛은 좋았습니다!

카라멜 데니쉬는 크루아상 같은 빵에 진득한 아이스크림과 캐러멜 시럽 그리고 로투스 가루를 올린 맛입니다!

진득한 아이스크림과 빵의 조화가 정말 좋았어요. 가루가 떨어져서 주변이 지저분해지기 쉬워서 조심하셔야 합니다.

저희가 이 카페를 고른 이유는 애견 동반이 가능한 카페이기 때문입니다. 사진에서 보는 바와 같이 귀여운 토리는 시끄러운 카페인데 조용히 앉아서 저희를 기다려줬습니다.

 

한 2시간 정도 앉아있으니까 조금 피곤했어요. 사실 가만히 앉아만 있었는데 왜 이렇게 피곤할까요?

조금 시끄러운 실내와 많은 사람들에게 기를 뺏긴 느낌이었습니다.....

 

그러고 국가정원을 산책했습니다. 오랜만에 비도 안 오고 날씨가 좋다고 생각해서 산책을 하려 했는데 생각보다 덥고 질척이는 땅 때문에 힘들었습니다. 바람은 시원해서 가만히 앉아있으니까 정말 좋았어요!!

귀여운 토리는 모든 사람에게 사랑받아서 사람만 보이면 달려듭니다. 정말 귀엽지만 가끔은 케어하기가 조금 버거워요...

하지만 토리가 원하는 건 다 해주고 싶습니다! 귀여운 토리~ 평생 귀엽기만 해라~

 

그리고 집 근처에 와서 이른 저녁을 먹었습니다.

여기는 울산 남구청 근처의 "밀면전문점"입니다. 저는 이 근처에 살아서 잘 몰랐는데 인기가 엄청 많더라고요.

한여름에는 주차를 도와주시는 분이 있을 정도입니다.

여러분들 맛집의 특징 아십니까? 여러 특징이 있겠지만 그중 하나는 맛집은 메뉴가 단순하다는 겁니다.

이 집은 물밀면, 비빔밀면, 물만두만 주문할 수 있습니다! 고로, 이 집은 맛집입니다.

사실 맛은 여느 맛있는 밀면집과 비슷합니다. 하지만 이 집의 자랑은 물만두라고 생각합니다.

보통의 물만두랑 다릅니다... 처음 먹었을 때 샤오롱바오를 먹는 줄 알았습니다.

물만두 안이 고기 육즙으로 가득 찼습니다. 다들 받아 적으십쇼! 울산의 밀면전문점=물만두 맛집입니다!

 

늦잠 자고 카페 갔다가 저녁만 먹었는데 왜 이렇게 피곤할까요?

이제 늙었다는 걸 체감하고 있습니다. 노는 것도 체력이 있어야 해요.

여러분들 체력관리 잘하십쇼...,,,

내일부터 태풍이 온다고 하는데 출, 퇴근이 걱정입니다! 안전하게 지나가기를 바랍니다.

여러분 남은 일요일도 마무리 잘하시고 다음 글로 찾아뵙겠습니다.

 

오늘도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