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포도쓔입니다.
여러분 주말 잘 보내셨나요?
월요일을 힘겹고 바쁘게 보냈습니다.
일이 바쁘지는 않았는데 왜 이렇게 피곤한 걸까요?
주말에 집에만 있으면 손해 보는 기분이에요. 그래서 일찍 나서는 편인데 막상 일찍 나가면 할 거도 없고 피곤해서 일찍 들어오고 싶어 져요. 체력이 갈수록 떨어져요. 운동을 더 열심히 해야겠습니다.
체력을 기르기 위해 운동을 하는데 막상 운동을 열심히 하면 체력을 써서 피곤합니다. 이게 맞는 건가요?!
배가 덜 나오는거에 만족하겠습니다.
토요일은 바빴습니다.
문수산에도 다녀오고 같은 지역에 일하게 된 친구도 만났습니다.
여자 친구와 등산을 가기로 했습니다. 저의 등산 준비물입니다. 이 조합은 군대에서 행군할 때 먹었던 조합입니다. 오랜만에 이걸 보고 군대 동기에게 연락했습니다. 그 친구도 좋아했어요. 키커바는 차갑게 해서 먹으면 맛있는데 가방속에서 녹아 조금 아쉬웠습니다.
날씨는 더웠습니다. 문수산은 해발 600m로 뒷동산 같은 산입니다. 근데 여자 친구는 김밥 2줄이나 사 왔어요. 사실 그 정도까지 필요 없는데 초 치기 싫어서 가만히 있었습니다.
문수산 전망대에 주차하고 1시간 정도면 오를 수 있습니다. 전에 말씀드렸던 멧돼지가 나온 산이 문수산이라서 저에게 문수산은 조금 특별합니다. 여러분들도 멧돼지 조심하세요. 사실 여러분이 조심해서 해결될 건 아니랍니다:)
세일 때 산 용가리 치킨을 샀는데 너무 잘 샀습니다. 귀여운 밀가루 튀김 같은 맛인데 추억이 있는 맛이에요.
갑자기 번뜩이는 아이디어가 떠오르면서 용가리 치킨으로 카츠 샌드를 할 수 있을 거 같았어요.
바로 도전했습니다. 재료는 버터, 식빵, 용가리 치킨입니다.
사실 별거 없어요. 그냥 버터를 넣은 팬에 빵을 굽고, 빵을 꺼내 둔 다음 기름을 두른 팬에 용가리를 구워 빵과 함께 먹는 겁니다. 아이디어는 좋았지만 제 솜씨가 아쉬웠어요!
스리라차 소스를 곁들여먹었답니다. 박치기공룡, 트리케라톱스와 몇몇 공룡들은 제 뱃속에서 멸종을 맞았습니다.
동기가 바지를 사러 집근처로 왔습니다. 오랜만에 같이 카페를 갔다 설빙을 갔습니다. 리얼그린티 설빙을 먹었는데 좀 별로였습니다......
그리고 저녁으로 오랜만에 스시를 먹었습니다. 울산 삼산동에 위치한 한스시입니다. 일요일에도 영업하는 몇 안 되는 초밥집입니다. 저희는 오늘의초밥B로 먹었습니다.
처음에는 죽과 미소 된장국이 나옵니다. 죽은 고소하고 부드러웠어요. 죽으로 시작하는 게 맘에 들었습니다.
그리고 메인 메뉴와 따뜻한 소바가 나옵니다. 초밥은 맛있었습니다. 초밥을 먹다가 뒤에 앉은 커플이 계산을 하고 갔는데 초밥과 튀김을 남기고 갔더라고요. 저희는 튀김이 11,000원이라 못 먹었던 참이라 그냥 가져와서 먹고 싶었습니다.
그러고 집에 오는데 빗방울이 조금씩 떨어지더라고요. 그러고 난마돌이 다가와서 그런가 하늘색도 이상해졌습니다.
하늘이 노~래 진다는 말이 이런 건가 싶었습니다. 실제론 더 노랬습니다. 최근 태풍 이름은 너무 정 없어요. 매미, 차바, 볼라벤 등 예전 태풍들은 기억에 남는데 힌남노나 난마돌은 입에 달라붙지 않습니다. 아무튼 다행히 비는 많이 맞지 않고 안전하게 집에 들어올 수 있었습니다~~~
주말에 사실 더 많은 걸 했지만 이 정도로 요약하겠습니다.
다음에는 제가 좋아하는 카페가 있는 교외로 나가 보도록 하겠습니다.
오늘도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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